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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1월2일 8시 10분경..동양공전앞에서..탄 사람입니다.♡
글쓴이
박**
날 짜
2012-01-02 오전 9:37:56
조회수
1568
안녕하세요.

1월 2일 8시 10분경 동양공전 앞에서 뒤늦게 비집고

탄 女입니다.

애들보랴 집안일하랴 ..주말내내 어찌나 피곤하던지..

새해 첫날부터 눈을뜨니 헉;;;8시.. 부랴부랴 챙기고

동양공전 삼거리 신호등앞에 섰는데 다행이 6637버스가 신호 대기중

이미 승객은 가득차서 발딪을 틈도 없었는데..

참 부끄럽고 미안하고 창피하지만 그차를 타지 않으면 목동까지

가는 차도 없고 새해부터 지각을할수가 없어서

죄송한마음 무릎쓰고 앞으로 비집고 들어가서 승차했지요.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러워서 기사님을 보는데..

기사님 발그레 웃어주십니다. 그냥 뒷차 타세요 라는 한마디를 하셨을

다른 기사님들과는 달랐지요..

" 제가 너무 늦어서요;;딴데같으면 안탔을텐데..*^^*;;; "

하는 제 말에 웃으시면서 하시는 말씀..

" 잘잡으세요 앞에는 손잡이 잡을곳이 마땅지 않습니다."

어찌나 가슴이 벅차고 감사하던지 .. 앞 백미러가 보이지 않으시자

손으로 살짝 안보인다고 제스쳐해주시고..

버스 가득찬 승객을 배려해 정차 하실때마다 어찌나 천천히 안전하게

정차하시던지... 손잡이를 꼭 잡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두손을 다 놔도 기사님 차에서는 사고가 나지않을만큼..

내 가족이 운전하는 차를 타는듯 편안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기사님 성함도.. 차번호도 보지

못했는데.. 꼭 감사인사를 드려야 할거같아서..이렇게

출근하자마자 부랴부랴 6637 노선을검색해서 글 올립니다.

체격좀 있으시고 동그란 얼굴에.. 후덕한 미소 만큼이나 마음이 넉넉하시고

인상도 좋으시고 그야말로 베스트 드라이버...

빨리가서가 아니라.. 차선에 잘끼어들어서가 아니라..

승객모두가 새해 아침을 저같은 감사한 마음으로 맞았으리라..생각하는

승객모두를 책임지고있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안전운전해주신 베스트 드라이버님..

기사님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더 부지런해져서 기사님들 걱정하지않게

뒷차를 타도 되는여유있는 생활을 해보려고합니다.

임진년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늘 안전운전
부탁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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